
1. 처음 게임 화면을 보고 당연히 스토리 모드로 향했으나 아무 것도 없는 내용. 서바이벌 모드가 핵심. 서바이벌 모드를 진행하며 아이템을 습득하면 스토리 모드 챕터가 열리고(첫 챕터는 튜터리얼만 진행하면 열리지만), 챕터 진행을 해야 서바이벌 모드에 다음 챕터를 열기 위한 아이템 등장하는 구성.

2. 처음에는 초식동물 한 마리와 육식동물 한 마리로 시작해, 생존 생활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전과제 항목들을 하나씩 완료하다 보면 어떤 동물을 만날 기회가 주어지고 만나면 동물 선택 메뉴에 추가. 계속 도전하며 점수를 쌓고 모으면 그것이 동물 구입에 사용되는 돈 역할. 그렇게 새로운 동물을 열고 구입하고, 또 도전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얼마나 버틸 수 있나 보자... 모드로 넘어가게 되는 게임..

3. 육식동물은 자신보다 작은 동물을 공격해 먹이를 얻고 초식 동물로 진행하면 맵 곳곳에 먹을 수 있는 식물 등장. 낮과 밤 시간대 변화가 있고 밤이 되면 시야가 좁아지는 난관. 낮이라고 해도 폭우가 내린다거나 스모그 현상 등 시야를 좁게 만드는 요소. 진행하다 보면 아이템도 얻게 되는데 때에 따라서는 먹을 거리가 생길 때까지 이동하며 아이템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먹지 않으면 배고픔 막대가 계속 줄어들고 0이 되면 그때부터는 체력 막대가 줄어들기 시작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게임.

4. 각 구역 내에 깃발이 있고 모든 깃발에 영역 표시하면 해당 구역의 지배자가 되고, 이렇게 되면 맵 어딘가에 암컷 등장. 열심히 달려가 유혹해서 교미하면 다음 세대로. 암컷은 등급이 있으며 맵에서 얼마나 많은 먹이(칼로리)를 먹었느냐에 따라 유혹 가능 수준 결정. 암컷의 등급은 세 가지로, 상급, 중급, 하급. 상급 암컷과 교미하면 체력이나 스테미나 등에 플러스 효과가 주어짐은 물론 새끼의 수가 늘어나는데 새끼의 수가 많을수록 위험 상황에서 살아남을 기회가 많아지는 보너스 효과. 위험한 육식동물이 쫓아오면 한 마리를 미끼로 버려두고 도망간다거나 굶주려 죽게 되면 남아 있는 새끼 중 한 마리를 선택해 대를 잇게 만들 수 있기도. 말하자면 새끼들 수 만큼 여유 생명을 갖고 다니는 셈.
중급은 보너스 효과도 줄고 새끼 수도 적은데, 하급 암컷은 새끼 수가 극단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마이너스 효과가 붙은 채로 시작하게 되는 문제.
5. 동물의 종류도 많고 도전 심리를 자극하는 구성이기는 한데 우선, 맵이 너무 적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게임 제목은 됴코 정글인데 도쿄 전체가 배경이 아니라 시부야를 중심으로 한 작은 동네에 맵 수는 9개가 전부. 수백 레벨은 계속 같은 구조에서 플레이하는 팩맨같은 게임도 있기는 하지만, 하다 보면 물리기 시작. 선택하는 동물에 따라 주변 동물의 구성이 달라진다거나 먹이의 등장 위치, 난감한 적의 위치가 모두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이동하는 방향과 구성이 매번 똑같아 '이 동네 좀 벗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머리 속에 불쑥불쑥.
6. 스토리 모드는 작은 몇 개의 임무를 가진 짧은 구성이어서 시간적 여유 등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단계별로 체크포인트 자동 저장 기능이 있어 죽어도 재시도하기 좋지만, 능력만 되면 끝없이 할 수 있는 서바이벌 모드의 저장 시스템은 무척 난감. 구역을 획득하고 교미할 암컷을 찾아 유혹해서 교미 가능한 곳에 데려와야만 저장 메뉴 등장. 실수로 교미를 선택해버리면 다음 교미 시기가 될 때까지 저장 불가. 저장이라고 해봐야 한 번 로드하면 소멸되는 1회용 세이브 파일이라, 게임을 시작할 때 충분한 시간이 보장될만한 시기인지 따져보지 않으면 강제 중단으로 하던 것이 모두 날아가버릴 수 있는 문제. (실제로 한 번 날려먹음)
7. 동물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일은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없고 스토리 모드에서는 있는데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그래픽에 상당히 놀람. 이런 표현은 웬만해서는 안 쓰지만 'PS2 수준'. 다행히 그렇게 볼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어서 ...
8. 처음에 진행하는 동안에는 몰랐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그 당시 많이 웃었던 '메탈 기어 솔리드' 형식의 잠입 능력. 그 이후 쓰레기통만 찾아다닌 적도..

재미는 있는데 아무래도 맵이 너무 적다보니 RPG로 치면 레벨 노가다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문제와 불편한 저장 기능 등에서 살짝 아쉬운 게임.
물 속에는 피딩 프렌지가 있다면 육지에는 도쿄 정글 ...이라고 하면 될..것 같기도 하고..
(개념은 비슷한 게임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