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MS 하부(Habu) 마우스 사망. 페이지 앞/뒤 버튼은 살 때부터 조금 애매했었지만 그래도 나머지는 문제없었기에 약 2년 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언젠가부터 왼쪽 버튼이 한 번만 클릭해도 두 번씩 클릭되는 이상 증상이 가끔 발생하더니 결국 누를 때마다 더블 클릭이 발생해 창이 겹쳐 있어 닫기 버튼이 겹친 경우 두 개의 창이 한꺼번에 닫힌다거나 블로그 글을 등록할 때도 저장 버튼이 두 번 눌려 두 개의 포스팅이 발생하기도 해 결국 A/S 문의를 했다. 그랬더니만, 해당 마우스 제품이 이제는 단종되어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줄 수 없다고 하면서 대신 사이드와인더 X5로 교체해준다는 답변.

하부 마우스 구입 당시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으나 모양이 너무 이상하게 생겨 자연스럽게 하부를 선택하게 됐는데 이것도 나름 운명이라면 운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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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바닥이 닿고 움켜쥐는 부분이 넓게 되어 있는 건 의외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닿는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어 손가락이 걸려버리니 대충 걸쳐도 마우스를 움직일 때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편하다. 게다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 부드럽게 꺾여 위쪽으로 이어지는 덕분에 괜히 마우스를 쓰다듬는 색다른 재미도. (..)


2. A/S를 보내기 위해 잠시 익스플로러 3.0 마우스를 사용했었는데 클릭에 사용하는 버튼이 하부보다 앞쪽에 몰려 있어 손가락 끝이 아니라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살짝만 힘을 주면 클릭이 가능했던 하부 마우스 덕택에 익스플로러 3.0 사용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예전에는 익스플로러 3.0도 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2년 반동안 익숙해진 새로운 마우스 환경이 많은 걸 바꿔버렸다. 다행히 사이드와인더 역시 버튼의 범위가 넓어 대충 잡아도 쉽게 클릭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 버튼을 누르는 감도 역시 하부와 비슷. 적당하게 부드럽다. 익스플로러 3.0보다 살짝 가벼운 느낌.


3. 하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고, 꽤나 큰 문제가 생겼다.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 버튼이 너무 멀다. 다행스럽게도 엄지손가락이 긴 편이어서 끄트머리가 살짝 걸쳐져 누를 수는 있는데 조금 짧은 편이라면 난감할 것 같기도 하다. 익스플로러 3.0의 엄지 버튼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기 편하고 앞으로 가기는 조금 멀리 떨어져 누르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잡고 있는 자세에 약간의 변화가 생겨야 하는 편이고, 하부는 엄지 손가락이 두 버튼을 덮어버리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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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에도 멀긴 먼데, 문제는 손바닥이 닿는 부분이 익스플로러 3.0보다 조금 더 굵직해 같은 수준으로 잡았을 때 난감. 계속 사용하다 보면 여기에도 익숙해지....긴 하겠지만 아마도 적응 기간이 짧지는 않을 것 같다.


4. 제품 설명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6개의 버튼'이라지만 실제로는 5개 뿐이고, 손바닥으로 가리는 마우스 등짝에 붙어 있는 이른바 '런쳐(Launcher)' 버튼 기능은 고정. 윈도우 7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게임 탐색기 창'이 열림. 나머지 다섯 개는 기본 양쪽 클릭 버튼에 휠 버튼, 그리고 멀어서 난감한 두 개의 엄지. 프로그램마다 다르게 기능을 배정할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그런 일은 없을 듯.


5. DPI 변경 버튼(자그마치 3개)도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을 어디선가 살짝 본 것 같은데 불가.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커서 속도를 바꿀 일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쓸데없는 버튼. 만약 여기에 다른 기능을 넣을 수 있었다고 하면 조금 다른 PC 생활이 가능했을 지도..


6. 로봇 눈처럼 두 개의 붉은 기운(...)이 엉덩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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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엄지 버튼이 난감한 위치에 있다는 문제만 제외하면 꽤 만족스러운 마우스. (웬만해서는 페이지 앞/뒤 이동을 하지 않게 될지도..)








Posted by Sexydino
Etc. l 2011/08/03 15:01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회사에서 아이디어 신상품을 공개했다.
게임패드를 품고 있는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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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에는 일반 무선 마우스처럼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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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게임패드. 갖출 것은 꽤 갖추고 있으나 버튼의 배치 등이 요즘 널리 사용되는 삼돌 패드와는 조금 다르게 되어 있다.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 사이에 애매하게 배치된 두 개의 버튼이 있어 전체 버튼 수는 삼돌 패드 등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트리거라는 개념도 없는, 보다 고전적인 분위기.

Chameleon X-1 @ Shogun Bros

쇼군 브러더스의 웹 사이트에 마우스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는 준비가 되었지만 Where to Buy라든가 다른 버튼들, 그리고 드라이버 다운로드 버튼 등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닌 듯. 드라이버 다운로드 버튼 바로 위에 있는 설명에서 조금 애매한 '포스 피드백 드라이버 포 윈도우'라는 표현이 있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판매가 되기는 할지 궁금하지만, 아무튼 아이디어만은 무척 신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게임패드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해보인다. 혹시나 해서 현재 사용 중인 마우스를 게임패드처럼 잡아보았지만 편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게임을 하다 보면 패드를 세게 쥐는 일도 있을텐데 마우스 버튼의 내구성은 어떨지도 의문.

그나저나...
신선은 하다. ...그러나 사고 싶지는 않다.
(제작사에는 미안하지만 구경꺼리 이상의 가치는 없어 보이는...)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10/12/14 04:08

마우스는 생각할 것도 없이 망가지면 퀵 마우스를 사면 되는 때도 있었다. 마우스는 원래 그런 주변기기인줄 알았던 때도 있었다. 퀵 마우스 볼 버전 후 광 버전이 나오면서 처음 갈등을 겪었고(광 버전은 전용 패드를 사용해야 했으므로), 지뢰찾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게임 때문에 하드웨어 바꾸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 '지뢰찾기에는 MS 홈 마우스가 최고'라는 말이 돌기도 ... 그랬다가 MS 마우스의 버튼 누르는 느낌에 반해 그 이후 MS 마우스만 사용했다.

MS 마우스라고 하면 베이지색이 감돌지만 조금 더 하얀색에 가까운 색감에 반짝반짝하는 재질의 몸체를 가진 최초의 인텔리 마우스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이 녀석은 너무 크다고 생각했고, 휠이라는 것은 왜 붙어 있는지도 몰랐고 비싸기도 했다. 마우스는 15,000원을 넘으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짙은 푸른색의 집 모양 홈 마우스를 MS 마우스 중에서는 제일 오래 썼던 것 같다. 그 다음 애착을 갖고 있던 것은 MS 마우스 치고는 크기가 아담하고 배색도 빨강, 파랑(검정은 안 써봤고)이 있던 옵티컬. 옵티컬은 언토를 할 때도 마음에 들었는데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엄지와 약지로 마우스 본체를 가볍게 들고 흔들 수 있던 게 제일 좋았다. 무게도 가볍고.. 하지만 옵티컬의 문제는 버튼과 본체 연결 부위가 너무 약해 쉽게 부러진다는 점이었고, 덕택에 옵티컬 세 개를 2년이 안 되는 동안 갈아치워야 했다. (...MS 마우스 a/s 받을 생각을 못했었다.... 시체 중 한 마리는 아직도 어느 서랍에 박혀 있을 듯)

그러다 옵티컬을 다시 사려던 중에 MS가 판매 업체를 변경한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마우스 판매를 거의 전면 중단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테크노마트에서 팔고 있던, 이름은 모르겠고 양쪽 측면에 버튼이 하나씩 있던 모델을 처음 사용했다. 이것 때문에 포스팅 작성하다 날려먹은 게 몇 개인지.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가던 중 버튼을 잘못 건드리면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고 다음 페이지로 돌아가면서... 포스팅 중이던 내용이 홀랑 날아가는 일도 많이 겪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엄지 버튼이 무척 편리한 기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이 녀석이 초기 인텔리 마우스 수준으로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어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고 포인팅 자체에 문제가 생겨 교체를 해야 했는데 요즘은 종류가 많지만 '유선에 MS'만 따지고 보니 두 개 밖에 없다. 익스플로러 3.0과 하부(Habu).

익스플로러 3.0을 먼저 사서 쓰다가 이것 역시 옵티컬 버전과 마찬가지로 버튼 연결 부가 약해 부러진 것은 아니고 애매한 상태가 되어 a/s 신청을 해놓고 그 사이 뭘 사용할까 하다가 구매해본 적이 없는 단 한 가지 마우스 하부(Habu)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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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S가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특유의 티각티각(또는 띠각띠각)하는 버튼 입력 느낌(혹은 소리)이 없다. 바닥에 붙어 패드 등과 접촉하는 플라스틱 재질이 조금 다른지 움직임도 버튼도 모두 기름 바른 것처럼 매끄럽고 스텔스 작동하는 느낌이 든다. 간혹 매끄럽다기 보다는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미세한 움직임이 필요한데 말 그대로 미끄러져 지나치기도 하니까..

쓰다보니 그리고 피어 2와 다른 여러 게임들을 하다 보니 나름대로의 매력같고 점점 '좋다'의 느낌으로 흐르는 중.

바닥에 붙어 있는 플라스틱도 한 셋트 더 있다는 것에도 놀랐다.


2. 측면 패널을 손 크기에 맞게 바꿔서 사용하라며 미묘하게 위치가 다른 패널 1개를 더 주는데 이것도 괜찮은 생각인 듯. 익스플로러 3.0의 엄지 버튼 위치와 추가 패널로 제공된 쪽이 비슷해 교체하고 나니 원래 사용하던 마우스같은 기분이다. 익스플로러 3.0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엄지 버튼 입력이 훨씬 더 타이트한 느낌을 준다는 것.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익스플로러 3.0 엄지 버튼은, 원래는 스프링이 붙어 있어야 되는 버튼인데 스프링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힘을 전혀 주지 않아도 밀려들어가는 가벼움이 있는 반면 하부의 엄지 버튼은 진짜 버튼을 누르는 느낌.


3. 합작이라고는 해도 일단 MS를 붙이고 나온 마우스인데 엄지로 누르는 두 버튼이 IE와 탐색기에서 앞으로/뒤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다 보니 뒤로는 가는데 앞으로 가는 방법은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틀림없이 버튼을 한 번 누른 것 같은데 두 페이지 이상 뒤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4. 하부의 가장 큰 특징으로 버튼이 많고, 버튼의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휠 위쪽에 붙어 있는 두 버튼은 별 의미가 없었다. 신속하게 누르기에도 애매하고 누르려다 보면 실수로 휠을 건드리기도 하고, 두 버튼이 아주 가까이 붙어 있어 두 개가 한꺼번에 눌리는 경우도 많고 손가락을 구부려 누르려다 보면 왼쪽이나 오른쪽 전혀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되기도 하고..


5. 푸르게 번뜩이는 기능은 대개의 경우 별로 거슬리지 않지만 간혹 거슬리기도 하는데 끄려면 소프트웨어를 경유해야 하는 것도 조금.. 번거롭다.


6. 크기는 익스플로러 3.0과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약간 작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잡는 것도 좋다는 얘기. 엄지와 약지로 몸체를 들고 이리저리 흔들 수 있을 때 제일 편한데 익스플로러 3.0은 어떻게 잡아도 손바닥 전체가 마우스 표면에 붙어 눈으로 봐서는 크기가 차이나지는 않아도 손의 느낌으로는 확실히 조금 큰 편. 잡는 것은 더 널럴한데 조금 무거운 것이 흠. 유선인데 왜 무거운지는..


5% 정도 부족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 ..

Posted by Sexydino
My Logs l 2009/02/18 13:41

외국의 TechBlog.com이라는 사이트에 '신기한 모양의 마우스' Top 10이라는 기사가 등록됐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선가 그들 중 몇 개는 봤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난 한 번도, 단 한 개도 본 적이 없는 것들이다. 이상한 모양을 갖고 있지만, 모두 정상적인 마우스 기능을 하는 것들이다. 1위의 마우스를 보고 쓰러졌지만, 패미컴(NES) 컨트롤러 모양의 마우스와 헬맷 모양이 마음에 든다.



TechBlog's "Top 10 Strangest Computer Mice"



마우스는 게임 플레이의 필요 요소 중 하나이므로, 그냥 Newest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Posted by Sexydino
Newest l 2006/03/3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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