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Dino's GameLog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8/03 PS2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간단 소감
  2. 2012/07/24 PS2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간략 중간 소감

끝...났...다. 처음으로 2회차는 없는 테일즈 게임.


1. 엔딩을 보고 다른 테일즈 게임처럼 그레이드 상점에 들어갔더니 경험치 2배에 필요한 그레이드는 5000인데 반해 갖고 있던 그레이드는 1400.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는 해도 요구 그레이드가 이렇게 높을 줄은. 그러고보면 시간이 흘러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특히 그레이드 상점의 가격 할인폭은 상당히 컸다는 것도 있고, 그레이드 점수 제공폭 역시 점차 좋아졌다는 의미. 경험치 2배만 구입하려고 해도 전투 한 건 당 얻을 수 있는 그레이드는 4포인트이니 3600을 채우려면 최소 900회 이상의 전투를 해야 한다는 건데.. 그렇게까지 노가다를 하고 싶지는 않아서 통과.


2. 스토리는 예상했던대로 레젠디아와 매우 비슷. 컷씬 애니메이션은 끝까지 괜찮았지만 기억에 남는 음악도 없고, 대부분의 일본 RPG에 있는 '엔딩 후 스토리 보여주기' 부분에서 살짝 실망.(사실 이 부분에서 만족한 적은 한 번도 없음)


3. 우와. 마지막 보스 만나러 가는 던전. 이건 절대 잊지 못할 듯. 지금도 최악으로 꼽는 최후 던전으로 스타 오션 4가 있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 조금 나은 점이 있다면 중간중간 세이브 포인트가 있어 끊을 수 있었다는 점 정도. 뜬금없는 이동 퍼즐에 길찾기까지 하면서 랜덤조우이기까지 하니..게다가 만나는 적들 중에는 게임의 특징을 꿰뚫는 녀석들까지 있어 정면으로 붙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 같은데 몇 번이나 죽을 경험.

수월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특징: 반드시 왼쪽에서 전투.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전투 기술 구사에 소비되는 포인트가 더 빨리 줄어들기도 하지만 마법(이 게임에서는 정술이라는 용어)을 사용하기 위한 시전 시간이 필요한데 오른쪽에서는 방해가 많아 거의 불가. 왼쪽 끝에 붙어 있다고 해도 무자비하게 왼쪽 끝으로 달겨 들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스테미나까지 팍팍 깎아먹는..그런 적들 등장. 길찾기에 이동 퍼즐이 있는 던전까지 해서 수로는 3개에 불과하지만 속사정(?)은 .. 게다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캐릭터까지 모두 직접 조작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어놓은 준비물 덕택에 ...경험치 두 배 보너스를 얻었더라도 엔딩까지 다시 가기는 싫었을 듯.


4. 마법 시전 시, 매뉴얼에 의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열심히 눌러 시전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버튼 표시가 나오면 눌러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끝까지 열심히 눌렀으나, 기분 상 별 차이는 없던 것..같은. 버튼은 네 개의 방향키를 어떤 순서로 눌러야 하는 형식인데 마법마다 달라 자주 사용하는 마법은 그래도 꽤 빠르게 누를 수 있지만 간혹 다른 것을 섞으면 그나마도 놓치는 문제. 하고 싶지 않은데도 하면서 생기는 다른 불편한 점이 있다면 계속 그 부분을 주시해야 하다보니 다른 전투 상황에 대해서는 잊게 되는 난감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마법 위주 캐릭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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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소감을 적었던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중간 소감 이후 아주 큰 느낌 상의 변화는 없었고, 그레이드 부분에 대한 것이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최종 던전을 생각하면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서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기도 하고, 전투가 재미있기는 한데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다양한 것을 구사할 수 있는 베스페리아가 다시 당기는 결과.

베스페리아 이후의 버전들도 있기는 한데 발매 당시에는 일본어 버전 밖에 없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고 일본 RPG가 생각나는 요즘은 모두 PS3 버전이라는 걸림돌. 여름, 그것도 찜통 더위가 계속 이어지는 요즘 PS3을 켜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에.. 기회가 된다면 겨울 쯤. (하지만 겨울에 일본 RPG가 생각날지는 미지수)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8/03 06:35

매년 이맘 때가 되면 PS2 RPG를 하고 싶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작년 딱 요때 테일즈 오브 레젠디아를 했었으니 ..그렇게 됐음. 레젠디아는 2006년산 게임. 데스티니 2는 2002년산 게임. 1편을 먼저 하고 싶었으나 일본어판 밖에 없어 2편을 선택했는데 의외로 더빙까지도 우리말. 더빙이 꽤 잘 되어 있어 좋기는 한데 ..스토리가 조금 그래서..


1. 베스페리아로 시작해 점점 더 과거로 가고 있으나 아마도 여기가 끝이 될 듯. 그렇게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배경 그래픽은 오히려 레젠디아보다 좋다는 것에 놀람. 레젠디아는 3D로 배경을 표현한 것에 비해 데스티니 2는 2D지만 수채화풍을 갖고 있기도 한데 2D이기 때문에 계단을 덜 보게 됐다는 것도 있지만 배경과 상호작용이 되는 것이 신선하고, 뚜껑이나 문, 서랍이 붙어 있는 가구 등에서 아이템을 얻을 때 뚜껑이 열리고 서랍이 밀려나오는 것에서 살짝 놀람. 마당에 있는 미끄럼틀에 가까이 가면 '미끄럼틀을 탈래?'하고 묻고 타면 아주 짤막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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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집안 내부를 꾸미기 위해 각종 가구를 여기저기 배치한 것에 불과했던 레젠디아에 비해 단면을 보다 보면 놀라운 것을 보게 되기도 하고.. 예를 들면, 변기 배수구의 단면..같은. 물이 담긴 욕조에 들어갈 수 있다거나 한 소소하지만 세세한 것이 있어 심심치 않은 배경.

극초반 여러 집을 방문해 여기저기 눌러보고 다니는데 어느 집 변기 근처에서 버튼을 눌렀더니 변기 뚜껑이 열리면서 '사과젤리 획득'. '변기에서도 먹을 것을 얻는구나..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메시지 창을 닫자마자 나오는 짤막 멘트. '괜찮을까?' .. 여기저기 살짝살짝 웃을 수 있는 기회, 요소도 생각보다 많아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지루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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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랜덤조우.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더더욱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니...

랜덤 조우라고 해서 화면에 적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지만 일정 확률로 보이지 않는 적과 부딪혀 전투가 발생하는 시스템이라고는 해도 게임마다 그 특성이 조금씩 다른데 이 게임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진짜 랜덤조우가 아니라, 보이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놓았다는 점이다.

화면 한 켠에 막대 그래프가 있고 적이 근처에 없으면 비어 있는 상태였다가, 적이 가까이에 있을 때 붉은색으로 채워지기 시작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지만 진행하다 보면 때에 따라서는 보이는 곳이 등장한다는 문제.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볼 수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한층 더 기분이 나빠지...지만 아무튼 진행 중.


3. 전투 시스템은 과거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듯.(데스티니 2 이전 게임을 해볼 수는 없어 더 이상의 확인은 못하겠지만) 레젠디아와 마찬가지로 횡스크롤 전투인데 아군은 반드시 좌측에 있어야 하고 적은 우측에 있어야 유리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고, 각 기술에 인챈트라고 해서 보너스 요소를 붙여야 한다거나 비오의를 구사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맞추기 어렵다거나(중반 넘었는데 몇 번 못 써봄), 이것저것 상시 확인하고 변경해야 하는 요소가 많아 편하게 전투를 진행하고 아이템 얻으면 장비 바꿔주고 ...하던 이후의 게임보다 손이 많이 가는 특징.


4. 남자 캐릭터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큰 차이가 없는 것에 비해 데스티니 2의 여자 캐릭터 모습은 한층 더 '순정만화' 스타일. 중간중간 이벤트 애니메이션은 무척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


5. 레젠디아만큼 귀에 익는 배경음악이 없어 살짝 아쉬움.


6. 던전에서 뭔가를 찾기 애매해 헤매는 일이 많은데 그보다 더 화가 나는 곳은 월드맵. 지도 상으로는 바로 옆에 붙어 있어도 월드맵을 열심히 뛰어가다 보면 약간의 턱이 있어 내려가지 못하거나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스토리가 진행되는 곳이 지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둥근 공 모양의 행성이기는 한 듯. 지형 자체가 둥글게 되어 있어 멀리 보이는 곳을 미리 확인할 수 없다는 제약까지 겹쳐 가다 보면 '여기가 아니구나'. 이어지는 곳을 찾기 위해 턱이 있는 곳을 주욱 따라가다 보면 출발 지점 근처까지 가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매뉴얼에 의하면 언젠가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비행선을 얻게된다고 하니..


7. 고함치는 것을 자막 크기로 장난한 것은 젤다 황혼의 공주에서 처음 봤었는데 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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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토리의 큰 맥락은 레젠디아와 아주 비슷.  스토리 구성 요소 중에는 베스페리아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조금. 이렇게 보면 테일즈 시리즈의 스토리는 항상 거기서 거기인 듯. 남자 주인공은 유리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레젠디아보다는 조금 나은 성격. ...그런데 여자 주인공은 에스텔이나 셜리나 리아라나... 거기서 거기.


9. PS2로 RPG를 하면서 경험한 첫 시스템 다운 증상. 다행히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이후 세이브가 가능한 지역만 나오면 자주 세이브. 던전이나 마을에서는 별모양 세이브 포인트 위에 올라서서 세이브를 해야 하고, 월드맵(필드) 상에서는 아무 때나 세이브를 할 수 있어 월드맵에서는 매우 자주 세이브.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뒤적였더니 확실히 다운 증상이 있는 게임)


10. 이것저것 손봐야 할 것이 많아 다른 어떤 게임보다 메뉴 이용 기회가 잦은데, 커서를 따라다니는 동적 대화 상자가 반드시 봐야 되는 정보를 가리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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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향키를 누르고 있기 등의 작업으로 대화 상자를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기는 하지만 목록을 오르내리기만 하면 되는 것에 추가 조작이 들어가니 때로는 번거롭다는 생각.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페리아 4회차, 레젠디아 2회차 등에 비해 이 버전은 1회차로 끝낼 가능성이 높 ..지만 그레이드 점수를 기반으로 한 2회차 보너스가 있을 것을 생각하니 내용을 봐서 쓸만한 것이 있고 그것을 얻을만한 점수가 된다면 2회차를 하게될 ..지도. 베스페리아의 쥬디, 레젠디아의 항아리를 들고 다니는 그녀(이름을 까먹..)만큼 와닿는 여 캐릭터가 없다는 것도 ...




Posted by Sexydino
Review l 2012/07/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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