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돌 닷컴을 통해 배포된 써머 오브 아케이드 발매 예정 시계에는 틀림없이 있던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게임이 정작 발매 당일에는 국내에 발매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부랴부랴 플레이아시아를 방문해 북미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구입해 북미 계정으로 들어가 구매. 다운을 받으려는데 게임의 용량이 자그마치 2.02GB. 오늘은 일찍 자야하는 관계로 많이는 해볼 수 없었고 대략 몇 가지 퍼즐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던 시점에 끌 수 밖에 없었다.
1. 쿼터뷰 시점으로 자그마한 라라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진행하는데 동작들이 워낙에 낯익어서 그런지 눈으로는 작은 라라의 움직임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 속에는 큰 화면으로 대체되는 신기한 경험. 말하자면, 헤일로 워즈를 진행하며 쬐끄만 스파르탄이 코버넌트의 탱크에 올라타 뚜껑을 뜯어내는 장면을 보며 헤일로를 떠올리는 것과 비슷한 증상.
2. 멀리서 보기 때문인지 조작 체계가 조금 다르다. 쉽게 사방을 조준할 수 있도록 우측 스틱을 움직이는대로 곧바로 조준, 조준 상태에서 좌측 스틱을 움직이면 평행 이동, 우측 트리거로 사격. 초반부터 어떤 신전을 지키던 수호자가 부활하게 되고, 그가 건네준 창을 이용할 수 있는데 창으로 공격하는 것도 같은 방식. 창은 큰 화면 툼레이더에서도 경험할 수 있던 발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약간의 퍼즐도 포함.
3. 진행하다 보면 어떤 특별한 아이템을 얻는데, 라라의 속성에 영향을 미친다. 처음 얻는 것은 공격력 상승, 방어력 감소..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이고 최고 두 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고 나온다. 전체 개수는 16개 정도인 듯.
4. 협동 모드 멀티플레이는 별도의 메뉴로 되어 있지만, 오프라인 멀티 밖에 되지 않아 들어가보지 않았다. 다른 패드를 켜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일이지만 일찍 자야 하는 상황이기에 일단은 통과~
5. 컷씬은 만화책같은 그림으로 진행되는 부분과 게임 그래픽을 이용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 그래픽을 이용하는 경우 확대된 라라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6. 라라의 점프라든가 구르기 등이 시원시원하다. 오히려 큰 화면 라라보다 더 큰 움직임을 보이는 듯. 덕분에 액션을 취할 때 속이 후련해진다. 아래로 내려오는 동작을 하는 경우 레전드부터 시작된 모서리 자동 잡기 등이 기본 작동.
7. 체크포인트 지날 때 들리는 소리도 띵~ 하는 레전드 이후 사운드 그대로 사용. 목소리도 비슷한 것 같고, 아무튼 큰 화면 버전을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는 기분.
8. 초반이라 그런지 그다지 난해한 퍼즐은 없었으나, 이 부분은 더 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으므로 차후 소감문을 통해 총정리.
아쉽다거나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이 '그냥 툼레이더구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잘 만든 게임. 듣자하니 첫 DLC는 언제 공개될 지 알 수 없으나 첫 30일 간은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야 할 듯. 하지만 30일이라는 것이 게임 발매일 기준 30일이라는 얘기인지 아니면 DLC 발매일 기준이라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저 나올 때 얻으면 될 듯.
그나저나. .. 진짜 정발 계획은 물건너 간 것인지 궁금~
(그렇다면 시계로 사기를 쳤다는 것이 되는데 ...)
Update: 이상한 점 발견
라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모든 항목에 대한 정보를 일러주는 메이저넬슨의 사이트에 의하면
Arcade: 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 MajorNelson
메이저 넬슨 페이지에 발매 정보가 올라오면 항상 발매 지역과 미발매 지역 대한 정보가 올라오는데, 여태까지 한 번도 '발매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발매 지역에 변경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잘못된 정보를 일러주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모든 라이브 지역'이라고 하니 한국 정발이 정상일 것 같은데.. 아직도 무소식.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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